소똥구리를 꿈꾸는 사람들

사려니 숲에 서식하는 8형제

제주영주 2009. 4. 9. 16:39

#때죽나무

 

제주지방명으로 종낭.

5~6월에 꽃이 피면 수백 개의 종을 달아놓은 것처럼 느낄 만큼 장관.

열매는 독성이 강해서 예전에는 물고기를 잡는데 썼으며 기름 때를 없애 주는 비누의 대용으로 사용했으며 동학혁명 때 열매를 빻아서 총알 대용으로 사용.

민간에서는 때죽나무꽃을 인후통이나 치통에 쓰기도 했고 꽃의 향기는 향수의 원료로 활용.

제주도에서는 예전 물이 귀했던 시절 때죽나무는 정결한 나무로 여겨져 이른바 ‘참받음물’의 참받음에 가장 많이 이용됐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산성비와 대기 오염에 잘 견뎌 공해의 피해를 알려주는 지표식물로서의 가능성을 연구중이라라 하고 내한성이 강하여 외국에서는 관상용으로 많이 보급.

 

#서어나무

숲의 천이과정 중에 가장 마지막에 주인이 되는 나무로 이 때가 되면  숲은 안정이 된다.(극상림).
제주방명으로 서의낭, 서으리낭,
      서리낭, 초기낭
5월 개화. 유이화서. 수피 울퉁불퉁.
관상용,조림수,표고재배원목 사용.
서어나무는 잎과 잔가지에 털이 없고 엽병은 측맥은 10~12쌍이며 잎끝이 긴데 비해 개서어나무는 잎 앞면에 털이 있으며 측맥은 12~15(6)이다.
      또 개서어나무는 종자를 감싸는 포엽의 한쪽에만 톱니가 있는 것에 비해 서어나무는 종자를 감싸는 포엽 양쪽에 톱니가 있다.

#단풍나무

단풍나무잎은 5~7갈래여서 9~10갈래인 당단풍과 구분. 4~5월에 붉은 색의 꽃.

제주에서는 레수기, 가레쑥.

꽃보다 잎이 아름다운 나무. 하지만 옛날 선조들은 지조없이 색깔이 마음대로 바뀐다고 가까이 하지 않았던 나무.

열매는 긴타원형의 날개가 있어 바람으로 번식.

최근에는 관상적 가치를 가지는 경제작물로 각광. 가로수, 공원수 등으로 쓰일 뿐만 아니라 고급 가구의 원료가 되며 장작은 불똥이 튀지 않고 불꽃이 아름다워 응접실의 화로에 이용.

 

#졸참나무

 

졸참나무
제주지방명 소리낭.
참나무 종류중에서 가장잎과 열매가 작아 졸개라는 의미로 졸참나무라 불리어짐.
수피는 염료, 열매는 식용하며 재목은 땔감,기구재,표고 재배 원목으로 사용.
개화는 5~6월. 암수 한그루.
잎은 도란형. 톱니끝이 안으로 굽고 뒷면은 연녹색이며 털이 있고 잎자루는 길다.
참나무 6형제 : 상수리(임금님상, 상수라), 굴참(껍질이 두꺼워 세로로 굴같이 깊게 파임), 갈참(나무껍질이 잘 벗겨져 껍질을 갈아입는 나무), 졸참, 신갈(헤어진 신발에 깔았다), 떡갈(잎으로 떡을 쌌다. 잎 뒷면 털이 방부제 역할을 해서 빨리 상하지 않았다)

 

#산딸나무

제주지방명은 틀낭.

열매가 딸기와 비슷하게 생겨서 산의 딸기라는 의미로 산딸나무라는 이름이 붙음.

5월에 꽃이 필 때 멀리서 보면 하얀 눈이 쌓인 것 같은 장관을 연출함.

백색의 포엽은 4개로 퍼지는데 꽃잎의 역할 대신.

줄기에는 둥근 껍질눈이 있으며 오래된 줄기는 껍질이 벗겨져 예전 예비군복을 연상케 함.

재질이 좋아 조각재, 기구재로 쓰이며 경관적 가치가 있어 정원수로 많이 쓰이며 열매는 식용이 가능.


 

#참꽃나무

제주특별자치도를 상징하는 꽃.(상징나무는 녹나무)

진달래과로 철쭉에 비해 키가 커서 남성적인 느낌을 주며 각박한 땅이나 바위틈에서도 잘 자라 봄날 연분홍색의 꽃을 피워 내어 제주민을 연상.

제주에서는 산돌위, 박달레낭 등으로 부르며 한라산의 특산식물로 분류됨.

꽃은 5월 경에 잎보다 먼저 화사하게 피며 일반 가정의 정원수, 도시의 조경수로 개발이 기대되는 나무.

꽃술을 제거한 꽃잎으로 담은 술인 “두견주”는 향과 빛깔이 뛰어나 민족의 술로 유명.

#작살나무
가지가 마주나고 굵고 단단하여 고기잡는 작살을 만드는데 이용되었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

8월에 연한 자주색꽃이 잎 겨드랑이에서 올라온다. 잎 표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에 선모가 있다.

좀작살나무가 잎 가장자리의 톱니는 중반까지만 있고 잎 겨드랑이에서 조금 윗쪽에 꽃이 달리는 것에 비해 잎의 톱니는 중반부를 넘어서고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달리는 것이 다르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양산 자루로도 이용된다.

 

#솔비나무

한라산의 특산식물로 분류됨.

제주지방명은 솔피낭.

다릅나무와 비슷하지만 소엽이 다릅나무가 9~11장인데 비해 솔비나무는 9~17장이고 소엽의 크기도 솔비나무가 작다.

꽃은 7~8월에 황백색으로 가지끝에 피고 습지가 육지로 되는 과정에 가장 먼저 정착하는 선구식물 중 하나.

재질이 좋아 건축기자재로 이용되고 있고 한방에서 꽃은 고혈압, 뇌일혈 등의 약재로 쓰임.

 

#새비나무
제주지방명으로는 곶사비낭.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잎의 표면에 짧은 털이 있으며 뒷면과 잎자루에도 성모가 빽빽이 돋아난다.

꽃은 8월 잎겨드랑이에서 올라오고 별모양의 털이 밀생하고 어린 가지에도 별모양의 털이 밀생한다.

작살나무에 같은 마편초과이나 잎과 화경 포 등 전체적으로 털이 많은 것으로 구분이 된다.

꽃과 열매가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이성권 선생님의 파워포인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