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야생화 3월, 난향이 그윽한 3월 난향 그윽한 3월 제주의 봄은 가장 먼저 바다로부터 갯내음 넘실거리며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오름마다 봄을 알립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생명은 봄을 재촉하는 빗소리에 눈비비며 꽃눈을 틔우고 아름다운 희망을 전파합니다. 넘실거리는 푸른 바다와 조화를 이루는 샛노란 유채꽃이 여행객의 마음을 .. 난초의 꿈 2009.02.20
생명의 움트는 숲의 향기 제주무엽란 ( Lecanorchis kiusiana Tuyama ) 난초과로 제주도의 상록수림 그늘진 곳 에서 자라는 부생란. 생명의 움트는 숲의 향기 상록수림에는 생명의 움트는 냄새가 풍겨옵니다. 그 냄새는 향긋하거나 달콤한 향기는 아닙니다. 낙엽이 썩어 가는 냄새로 퀴퀴한 냄새로 풍겨옵니다. 썩은 낙엽을 밀치며 움트.. 난초의 꿈 2008.07.01
숲의 혀, 콩짜개란 Bulbophyllum drymoglossum Maxim. ex Okub. 0 분 류 : 난초과[상록 다년초, 기생식물] 다른이름 : 덩굴난초, 콩짜개난 0 줄기/잎/뿌리 : 원줄기는 철사처럼 가늘고 2-3마디마다 1개의 잎이 달린다. 벼랑 끝에 선 자그마한 꽃송이 '내 안에는 제주의 들꽃들이 살아 숨 쉬고 있는 것일까, 이로 인해 나는 미치도록 갈증이 .. 난초의 꿈 2008.06.18
두잎약난초 <두잎약난초는 제주도에만 자생하는 희귀식물입니다> 달콤한 향기로 풍겨오는 난초, 약난초와 전혀 다른 두잎약난초. '신록이 아름다운 숲으로 가면 달콤한 꽃향기를 풍기며 반기는 꽃을 만날 수 있을까?' 두잎약난초를 만나기 위해 일 년을 기다렸습니다. 오늘처럼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 일 .. 난초의 꿈 2008.06.04
꽃이 나를 부를 때 숲길을 걷다 보면 갈림길을 만나게 됩니다. 이럴 때 어느 길을 선택해야 할지 망설이게 됩니다. 하나의 길은 훤히 길이 나 있는 길이고 또 다른 하나의 길은 무성한 풀숲으로 길이 나 있지 않습니다.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처럼 나는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을 선택했습니다. 처음부터 아무도 가지 .. 난초의 꿈 2007.07.09
바람의 속살을 닮은 난초, 약난초 바람의 땅에서 바람처럼 고운 춤결을 이루며 피어나는 약난초를 아시나요? 비늘줄기를 약으로 쓰인다 하여 '약난초'라 합니다. 꽃이 지고 나면 여름 동안은 휴면에 들어가서 가을에 새싹이 돋아나 혹독한 겨울을 이겨냅니다. 헐벗은 겨울 숲에서 힘없어 보이는 잎은 땅에 누워 있는 듯, 긴 타원형의 잎.. 난초의 꿈 2007.06.21
난과 식물 중에서 가장 자그마한 꽃, 혹난초 내일부터 장마가 온다 하니 그 사이에 볼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손에 일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한라산을 오를까? 아니면 혹난초가 꽃을 피웠는지 확인하려 가볼까 이런저런 궁리 끝에 우선 물 한 병과 도시락을 챙겨서 집을 나섰습니다. 혼자 찾아가는 산길, 조금은 외롭지만 그런대로 운치가 있어.. 난초의 꿈 2007.06.21
내 마음을 구속하는 아름다운 난초, 방울새란, 큰방울새란 방울새란 큰방울새란 여름이 시작할 무렵이면 고귀한 난초와의 만남도 제법 많아집니다. 보고 싶은 마음에 당장에라도 달려가고 싶은 마음에 안달이 납니다. 사랑하는 이를 만나려 가는 기분처럼 설레이며 만나고 와서도 다시 보고 싶은 마음에 잠을 설치기까지 하니 큰일입니다. 조그만 늦으면 그 .. 난초의 꿈 2007.06.20
수줍은 듯 가을 숲을 밝히는 "섬사철란" ▲어둠을 밝히는 여명처럼 가을 숲을 살며시 밝히는 "섬사찰란" 꽃봉오리를 살며시 열어 놓고 있겠지? 생각을하며 숲으로 갔으나 섬사철란은 기다림을 배우라며 꽃잎을 열여 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몇 번이나 섬사철란을 만나러 갔으나 퇴짜를 맞았습니다. 섬사철란이 피기까지를 조용히 기다려야 .. 난초의 꿈 2006.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