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피는 꽃, 詩

그림자

제주영주 2006. 8. 27. 22:00


지나간 시간 속에
흔들리는 그림자를 봅니다

무언가를 찾는 그림자
다시 올 수 없는 시간 속에
슬픈 그림자가 흔들립니다

눈을 뜨면 모든 것은 꿈일 것입니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시간과 전쟁을 하지도 않습니다
아무런 용기도 없이

시계추에 맞춰 춤추는

슬픈 그림자를 봅니다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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