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피는 꽃, 詩
가을 문턱에서
넘어가지 못해 울다 치진
매미의 애절한 슬픔
쑥부쟁이 물결속에 은빛 날개의 애절한 음색
하늘을 맴돌다
시린 눈빛 속에 박혀 버린 날
푸르른 눈빛으로 스며드는 흔들림속에또 하나의 나를 실어 보내고 나니
이리 저리 뒹글다 어느 낯선 창가에 머무른 낙엽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