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피는 꽃, 詩

매미

제주영주 2006. 8. 27. 15:07

 

 

가을 문턱에서

넘어가지 못해 울다 치진

매미의 애절한 슬픔



쑥부쟁이 물결속에
은빛 날개의 애절한 음색

하늘을 맴돌다

시린 눈빛 속에 박혀 버린 날

 

 

푸르른 눈빛으로 
스며드는 흔들림속에
또 하나의 나를 실어 보내고 나니

 


이리 저리 뒹글다
어느 낯선 창가에 머무른
낙엽이 된다.

'마음에 피는 꽃,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의 전주곡  (0) 2006.08.27
삶이란  (0) 2006.08.27
가을 꽃  (0) 2006.08.27
당신의 강물 소리  (0) 2006.08.27
언어의 눈물  (0) 2006.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