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피는 꽃, 詩

당신의 강물 소리

제주영주 2006. 8. 27. 14:55

 

 

 

밤새 쉬지 않고 흐르는
당신의 맑고 청아한
물소리를 들었습니다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소리로
어둠의 깊은 골짜기를 지나
낮은 곳으로 흐르는
당신의 물줄기엔
은은한 연주가 시작되고

가을 속삭임으로 다가와
반짝이는 햇살을 품으며
맑고 투명한 소리로
흐르는 강물 소리에
이 가을은 더욱 깊어갑니다.

'마음에 피는 꽃,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미  (0) 2006.08.27
가을 꽃  (0) 2006.08.27
언어의 눈물  (0) 2006.08.27
낙엽 지는 소리 들리나요  (0) 2006.08.27
가을엔  (0) 2006.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