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피는 꽃, 詩

아름다운 글밭

제주영주 2006. 8. 27. 17:04

아름다운 글밭

 

 

맑고 투명한
그대의 언어는
산들바람에 실려오는
귤꽃 향기

들꽃처럼 소박한
그대의 시심은
산골짜기 계곡을 지나
영혼을 깨우는 바람

 


푸름이 가득 찬
그대의 시어들은
은빛 언어로 날개를 펴는
푸른 바다

 

 

그대의 맑고
투명한 시어에 취해
고운 빛깔의 글밭속에
푸른 날개를 달고
온종일 날아오르는
파랑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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