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피는 꽃, 詩

가버린 친구에게

제주영주 2006. 8. 27. 21:46

우울한 하늘빛에
눈물을 글썽이며
뚝뚝 떨어지는 아침


아침의 오는 고통을 느끼는
너에게
위로의 말 한 마디 못해주고
멀리서만 지켜봐야 하는구나

목이 메어 우는 너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따뜻한 말 한 마디 뿐


짧은 우리의 만남이지만
서로 행복을 항상 빌어주고
서로 아픔을 감싸주는 친구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떠나버린 친구야


매일 해가 뜨는 아침이면
너에게도 눈부신 희망의 빛을
가져다주길 바라면서
너를 위한 기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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