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피는 꽃, 詩

제주영주 2006. 3. 9. 10:11

 

 

 

 

 

 


뜨거운 용암이 철철 흘려 내린
긴-세월의 침묵 속에
바람과 파도의 물결 속에
깎이고 씻겨 내린 마음,


숭숭 뚫린
마음으로 오고 가던
바람의 흔적,


하얀 소금 낀 언어들이
짜디짜게 간이 잘 들어
바람에 말린
태초의 신비로움



제각기 모습으로
제각기 색깔로
의미를 부여하여
탄생되어진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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