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부쟁이
목을 길게 빼고
갈바람 부는 들녘에서
그대 오시려나
기다립니다
기다림에 지쳐
시퍼렇게 멍든 마음
가을 하늘보다
짙푸르게 피어납니다
바람 부는 들녘마다
기다림에 지쳐
그리움으로
물들이며
그리움으로 가득
넘쳐나는 눈물
가을 하늘가로 곱게
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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