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피는 꽃, 詩

가을 끝자락

제주영주 2006. 3. 9. 20:24

 

 

가을 끝자락






타오르는 단풍 끝으로 손을 얹으면
이내 타버리는 홍조빛 붉은 가슴


갈바람에 한 잎 두 잎
가을꽃 향기 가득 담고
그리운 이에게로 부치는 계절


산은 온통 밤낮으로
불을 밝히며 겨울로 가고 있다

'마음에 피는 꽃,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비로 떠나시는 님  (0) 2006.03.09
낙엽  (0) 2006.03.09
내가 슬플 때는  (0) 2006.03.09
가을, 가을이여!  (0) 2006.03.09
가을여행  (0) 2006.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