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끝자락
타오르는 단풍 끝으로 손을 얹으면
이내 타버리는
홍조빛 붉은 가슴
갈바람에 한 잎 두 잎
가을꽃 향기 가득 담고
그리운 이에게로 부치는
계절
산은 온통 밤낮으로
불을 밝히며 겨울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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