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피는 꽃, 詩

시월

제주영주 2006. 3. 10. 18:45

시월

 

 

 

우우~
바람이 인다

 


오름마다
은빛 물결 출렁이며
바람이 인다

 


감귤 빛 노을이 스며들면
찾아 올 것만 같은
정겨운 웃음 속으로
안기고 싶은 가을이다

 

 

 

풀섶의 노래가
울려 퍼지고
풀벌레 울음소리가 깊어가는
가을에 아낌없이
모두 사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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