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깊어갈수록 바람은 슬픈 짐승처럼 울어댔지만, 밝아오는 2007년을 향해 용눈이오름으로 향했던 1월1일, 어슴푸레 밝아오는 여명의 빛을 받으며 희망차기를 기원했던 2007년, 그 무엇이 그리 슬펐는지 바람은 그칠 줄 모르게 한없이 울어댔지만, '올해는 틀림없이 잘되겠지!'라는 각오로 다짐을 굳혔던 해였습니다.
제주를 휩쓸었던 태풍 '나리', 천정부지로 뛰는 기름값, 기름유출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태안반도, 바닥을 기고 있는 경제,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2007년이 어느덧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서민들은 허리를 졸라매고 추위를 견디면서도 실낱같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작은 불빛이지만 언젠가는 활활 타오르는 태양처럼 대지를 밝혀줄 날이 오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하얀 겨울을 기다리는 아이처럼 서리꽃이 피어있는 새벽에 소망 하나 빌어봅니다.
오는 2008년에는 국민경제가 활기차게 되살아나 온 국민이 잘 사는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봄을 기다리는 겨울 나목처럼 거센 바람과 모진 고난 속에서도 꿋꿋이 이겨 낼 수 있었던 것은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2008년에는 희망찬 깃발이 온누리에 펄럭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꺼지지 않는 희망의 횃불이 타오르는 한 우리의 앞날은 밝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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