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피는 꽃, 詩

가을을 기다리며

제주영주 2006. 8. 30. 19:20

가을을 기다리며

 


푸르스름한 감
한아름 풀어
감물 곱게 물들어
남풍에 말리우니

 


푸르스름한 풀벌레
울음소리
서걱거리는 갈바람
기다리네…

 


고운 햇살
고운 단풍 꿈꾸며
높다란 가을 하늘 기다리는
이내 마음…

 


소박한 들국화 향기로 피어날
우리의 사랑 기다리며
푸른 가슴으로 편지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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