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피는 꽃, 詩

추억의 이름들

제주영주 2006. 3. 21. 07:36

♡ 추억의 이름들 ♡

 



추억이 새겨진
페이지를 넘기다
유독 그리운 얼굴들을 그려본다

기억 저편으로
아련히 사라져가는 이름들,
슬며시 꺼내 불러보는
추억의 이름들이여.

보고 싶은 친구들이
이내 멀어져가는 뒷모습만이
아련하게 남겨지는
텅 빈 페이지 속에서
빛바랜 흔적을 뒤적이다
불러보는 사랑스런 이름들이여!

헤어지기 아쉬워
늦은 밤까지 함께 했던
내 친구들아~

보고 싶구나
그립구나

지금쯤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그리운 내 친구들이여!

재회의 약속은 없었지만,
다시 운명처럼 우리의 만남을 기다리련다

그때의 그날처럼···,
.
.

그때 그날이 그리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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