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그리고 나

미리내 흐르는 곳으로...

제주영주 2007. 8. 30. 09:06

 △ '소망의 음표'

 

 

 

 △'천국으로 향하는 계단'

 

  

 

 

 △ 엄숙한 기도 속에 탄생되는 하루

 

 

 

 

 

 

 

 △ 6시 10분 '가을의 첫느낌'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별들이 까만 밤하늘에 총총 빛을 발하며 아름답게 수를 놓고 있는 성판악 광장. 고개가 아프도록 하늘을 쳐다보지 않아도 정상에 서면 우리의 가슴 속에도 미리내가 흐르겠지. 미리내를 건너 별처럼 영롱한 빛으로 세상을 밝히겠지. 별 바라보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백록담 속에 잠긴 은하천이 보고 싶었다. 손을 뻗어 은하수를 끌어당길 수 있는 한라산, 정상에 서면 틀림없이 은하수를 끌어당길 수 있을 만큼 아름다운 별들이 총총 백록담으로 내려올 듯하다.
반짝이는 별빛을 머리에 쓰고 칠흑 같은 어둠 속으로 한발 한발 내딛는다. 바람도 깊은 잠에 빠져버린 숲, 나무도 풀잎도 깊은 잠에 빠졌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살아서 움직이는 것은 불나방 같은 욕심만이 불빛을 쫓아 나풀거릴 뿐.
이따금 울창한 숲 사이로 인간사를 뒤돌아보면, 문명이 만들어낸 은하천이 소리도 없이 밤새 흘러 하늘로 잇는 춤결을 이룬다. 그 모습은 마치 하나하나의 소망들이 하늘에 닿을 수 있기를 기원하는 음표처럼 아름답다.
음표들은 악보가 되고 동틀 무렵 소망의 노래가 잔잔히 흘러 높고 높은 하늘에 닿겠지. 누구나 한가지씩은 소망을 가지고 살겠지. 별똥별이 바람에 스친다. 소망이 너무 많은 탓에 한가지의 소망도 빌어보지 못한 채 별똥별이 찰나에 사라진다. 별똥별이 떨어지는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고 마음속에 묻어 둔 소망이 이뤄진 듯 행복하다.
서귀포시 방향으로 내다보니 마법에 걸린 성이 반짝반짝 빛난다. 아름다운 공주가 마법에 걸린 성에 갇혀 사는 듯 서귀포시 야경이 동화처럼 아름답다.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바라보면 유독 반짝이는 별이 보인다고 한다. 그 별 이름이 '노인성'이란 별인데. 평생 한 번 보기만 해도 무병장수한다는 설이 내려오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지평선에 맞닿아 보기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한라산 정상에서는 '노인성'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정상에서 해돋이를 맞이한다는 것은 커다란 설렘이며 형용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 조금만 오르면 정상에 서게 된다. 정상을 향한 나무계단은 마치 하늘로 향하는 길처럼 신비롭고 발아래를 내려다보면 몽울몽울 피어오르는 구름바다가 신비롭게 펼쳐진다. 신선이 사는 지상낙원에 서 있는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탓에 천국으로 향하는 계단을 천천히 오른다.
동틀 무렵의 신비로운 고요 속에서 우주를 느끼고 싶었다. 만물은 엄숙한 기도로 거룩한 하루를 맞이하기 위해 숨죽이듯 고요하다. 엄숙한 기도 속에 새로운 하루가 탄생한다. 붉은 기운이 하늘과 땅에 닿아 잠든 만물을 서서히 깨우기 시작하며 역동적인 하루를 질주해 갈 것이다.
산 정상의 풀잎의 노래로 가을은 시작되고 시나브로 바다로 향해간다. 이미 가을은 내 안에 숨어들어와 갈잎의 노래로 불렀는데, 가을이 오지 않았다고 기다렸나 보다. 이슬 맺힌 섬잔대의 청아한 가을 종소리에 가을의 첫 느낌을 새겨본다. 나의 가을은 산 정상에서 부는 가을바람처럼 부드러운 음색으로 섬잔대의 청아한 울림으로 시작해보련다.
미리내가 흐르던 곳에는 산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시작하며 까마득한 전설은 물안개로 피어오른다. 전설 속의 미리내는 사람과 사람 사이 자연과 사람 사이로 별처럼 영롱한 빛으로 흘러간다.헤아릴 수 없을 만큼 별들이 까만 밤하늘에 총총 빛을 발하며 아름답게 수를 놓고 있는 성판악 광장. 고개가 아프도록 하늘을 쳐다보지 않아도 정상에 서면 우리의 가슴 속에도 미리내가 흐르겠지. 미리내를 건너 별처럼 영롱한 빛으로 세상을 밝히겠지. 별 바라보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백록담 속에 잠긴 은하천이 보고 싶었다. 손을 뻗어 은하수를 끌어당길 수 있는 한라산, 정상에 서면 틀림없이 은하수를 끌어당길 수 있을 만큼 아름다운 별들이 총총 백록담으로 내려올 듯하다.
반짝이는 별빛을 머리에 쓰고 칠흑 같은 어둠 속으로 한발 한발 내딛는다. 바람도 깊은 잠에 빠져버린 숲, 나무도 풀잎도 깊은 잠에 빠졌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살아서 움직이는 것은 불나방 같은 욕심만이 불빛을 쫓아 나풀거릴 뿐.
이따금 울창한 숲 사이로 인간사를 뒤돌아보면, 문명이 만들어낸 은하천이 소리도 없이 밤새 흘러 하늘로 잇는 춤결을 이룬다. 그 모습은 마치 하나하나의 소망들이 하늘에 닿을 수 있기를 기원하는 음표처럼 아름답다.
음표들은 악보가 되고 동틀 무렵 소망의 노래가 잔잔히 흘러 높고 높은 하늘에 닿겠지. 누구나 한가지씩은 소망을 가지고 살겠지. 별똥별이 바람에 스친다. 소망이 너무 많은 탓에 한가지의 소망도 빌어보지 못한 채 별똥별이 찰나에 사라진다. 별똥별이 떨어지는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고 마음속에 묻어 둔 소망이 이뤄진 듯 행복하다.
서귀포시 방향으로 내다보니 마법에 걸린 성이 반짝반짝 빛난다. 아름다운 공주가 마법에 걸린 성에 갇혀 사는 듯 서귀포시 야경이 동화처럼 아름답다.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바라보면 유독 반짝이는 별이 보인다고 한다. 그 별 이름이 '노인성'이란 별인데. 평생 한 번 보기만 해도 무병장수한다는 설이 내려오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지평선에 맞닿아 보기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한라산 정상에서는 '노인성'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정상에서 해돋이를 맞이한다는 것은 커다란 설렘이며 형용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 조금만 오르면 정상에 서게 된다. 정상을 향한 나무계단은 마치 하늘로 향하는 길처럼 신비롭고 발아래를 내려다보면 몽울몽울 피어오르는 구름바다가 신비롭게 펼쳐진다. 신선이 사는 지상낙원에 서 있는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탓에 천국으로 향하는 계단을 천천히 오른다.
동틀 무렵의 신비로운 고요 속에서 우주를 느끼고 싶었다. 만물은 엄숙한 기도로 거룩한 하루를 맞이하기 위해 숨죽이듯 고요하다. 엄숙한 기도 속에 새로운 하루가 탄생한다. 붉은 기운이 하늘과 땅에 닿아 잠든 만물을 서서히 깨우기 시작하며 역동적인 하루를 질주해 갈 것이다.
산 정상의 풀잎의 노래로 가을은 시작되고 시나브로 바다로 향해간다. 이미 가을은 내 안에 숨어들어와 갈잎의 노래로 불렀는데, 가을이 오지 않았다고 기다렸나 보다. 이슬 맺힌 섬잔대의 청아한 가을 종소리에 가을의 첫 느낌을 새겨본다. 나의 가을은 산 정상에서 부는 가을바람처럼 부드러운 음색으로 섬잔대의 청아한 울림으로 시작해보련다.
미리내가 흐르던 곳에는 산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시작하며 까마득한 전설은 물안개로 피어오른다. 전설 속의 미리내는 사람과 사람 사이 자연과 사람 사이로 별처럼 영롱한 빛으로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