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피는 꽃, 詩

산처럼 물처럼

제주영주 2006. 5. 23. 23:28
산처럼 물처럼



산처럼 쌓여만 가는
사연들



물처럼 출렁이는
사연들



이유 없이 흘리는
눈물


나에게
아무것도 묻지 마세요


산처럼 묵묵히
산그늘로 찾아드는 마음
이슬 맞으며
산철쭉으로 피어나고 싶어요


물처럼
투명한 마음으로
속살 다 비추이며
찰랑거리며 살아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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