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우표
가을엔
편지를 씁니다
빛바랜 낙엽이 되어버린
추억 속으로
수많은 이야기보다는
할 말을 잃어버린 쓸쓸함에
꽃잎 우표를
대신 붙이고 맙니다
은빛 물결은
가을을 노래하고
기다림에 긴 목이 되어버린
코스모스 같은 사연보다는
꽃잎 우표를
대신 붙이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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