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피는 꽃, 詩

별을 줍는 아이들

제주영주 2006. 8. 27. 14:45


 

별을 줍는 아이들

 

 

 

 

별들이
하늘 가까운 초록빛 바다로 내려와
밤새 꿈을 풀어놓고 가면

별을 줍는
바닷가 마을 아이들은
별들의 들려주는 이야기에 꿈을 꾸며
초록빛깔로 쑥쑥 자라난다

 

 


별들이
하늘 가까운 작은 산골 마을에
밤새 꿈을 풀어놓고 가면

별을 줍는
산골 마을 아이들은
별들의 들려주는 이야기에 꿈을 꾸며
초록빛깔로 쑥쑥 자라난다

 

 

바닷가 마을에
별의 눈물이 떨어지면
바닷가 마을 아이들은
조각 조각난 별의 눈물 엮어
목에 걸고 순박한 소원 하나 빌어본다

 

 

산골 마을에
별의 눈물이 떨어지면
산골 마을 아이들은
조각 조각난 별의 눈물 엮어
두 손 꼬오옥 잡고 순박한 소원 하나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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