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피는 꽃, 詩

봄비

제주영주 2006. 8. 27. 23:24

봄비

 

 

내, 잠든 사이에
초록빛 푸르름을  
키우려 몰래몰래 왔구나

 



내, 잠든 사이에
백록담 물줄기를 따라 
몰래몰래 왔구나


 


내, 잠든 사이에
사랑의 노랫소리로
풀피리 불며
내 꿈결로 몰래몰래 왔구나



고운 입김으로
후후 불며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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