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피는 꽃, 詩

백리향

제주영주 2006. 8. 11. 22:28

 

 

 

 

백리향

 

 

 

몽울몽울 향기로운 꽃송이마다

그윽하게 번지는 사랑의 꽃

 

 

손끝으로 살며시 스치기만 해도

샘처럼 솟아나는 향기로운 꽃,

 

밟으면  밟을수록

바람처럼 피어나는 향기

 

짓밟은 발자국마다

용서를 베풀며 피어나는 향기로움

 

 

 

꽃보다 아름다운 향기로

사로잡는 마음의 꽃이

한라산에 핀다 

 

 

 

 

 

자신을 짓밟은 자에게

꽃보다 아름다운

용서로 베푸는  향기에 취하여

 

 

한라산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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