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늘 항상 밝고
환한 웃음으로 남을 배려하며
봄 햇살처럼 포근하기만 했었다
너의 빛깔은 이른 새벽녘
맑고 청초롱한 산소 같은 빛깔이었다
너의 눈빛 속엔 슬픔이 가득 고여
물빛이 출렁이고 있다는 것을
나는 알지 못했다
너를 만나기 전까지는
언제나 변함없는
푸른 소나무처럼
우뚝 서있는 너의 모습만 보았을 뿐이다
너를 만나기 전까지는
날마다
바다를 향해 외치는
목마름으로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나는 알지 못했다
너를 만나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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