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피는 꽃, 詩

가을은

제주영주 2006. 8. 27. 14:40

가을은

 

 

 

가을은
하늘에 집을 짓고 사는
새들에도 풍요롭다

노을빛 감귤들이
알알이 익어가면

이른 아침부터 
새들은 부산을 피운다

가을이 익어가는 소리
들판으로 가득 차오르면


풀벌레들마저
분주해지는 가을이다.

 

 10월31일

 

 

가을은

 

 

 

가을이면
누구나
시인이 되고
사랑
이별
슬픔을 노래한다

 


가을은
영혼을 씻어주는
고운 빛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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