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럽도록 낙엽 지는데
너를 위한 나의 기도는
말뿐이었나 보다
아스라이 멀어지는
별빛 사이로
너의 별을 찾아 헤매지만
가을이 깊어 갈수록
처절하게 고독해지는
너의 그림자를 밟고도
멀리서만
너를 지켜봐야 하는 나
우리들의 긴 슬픔은
겨울 첫 입술에 적시이고
흐르는 침묵 시간으로
고독한 가을은 지고
하얀 겨울이 오면
다시 너를 볼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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