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하늘이 좋아
흰 구름 위에 세들어 사니
지나가는 검은 구름이
삼키고 가네!
푸르름이 짙어가는 숲속에
세들어 사니
산새들이 들어와 사네!
파도 소리가 좋아
바닷속에 세들어 사니
조개 품속에 숨어
깰 줄 모르네!
모두가 내 집이 아니라
언제든지
떠나야 할 운명이란 걸
알지만, 그래도
난 바다가 좋다
보잘것없는 보따리를
바닷속 깊숙이 풀어놓는다
가끔,
홀로 걷는 길이 쓸쓸할 때
바닷속으로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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