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피는 꽃, 詩

아름다운 사람아

제주영주 2006. 8. 27. 23:39

아름다운 사람아

 

 

 

작고도 아름다운 창안에
사랑을 심어 놓고
그리움의 꽃을 피웠던
나날들….

 

아름다운 인연으로 다가온
내, 아름다운 사람이여!


멀고도 가까운 곳으로
우리들의 기다림은
오색 무지개 다리 놓아
그대, 나 사이를
예쁘게도 연결 시켜주었지요


그대, 잠들 때
사알짝 예쁜 꽃 꽂아 놓고


그대, 커피 생각 날 때
그윽한 커피를 끓여
그대 앞에 놓았지요


그대, 바다를
그리워 할 때

출렁이는 푸른 바다를
작고 작은 창안으로
출렁이게 했지요

 

그대, 비를 기다리고 있을 때
조용히 빗방울을
작고 작은 창문으로
내리게 했지요

 

늘 말없이
흔적도 남기지 않고
다녀가신
아름다운 임이여!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사람으로
오래오래 기억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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