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피는 꽃, 詩
보춘화
너는 나에게 행복의 돛,
너를 통해 세상너머를 바라 본다
우물안 개구리일 수밖에 없는 나,
우물 밖의 세상은 생각도 못한다
날개는 있으나,
지상에서 발을 떼는 법을 배우지 못해
날 수 없는 날개,
겨드랑이에 숨겨진 날개는
간지럽다고
봄바람에 살랑인다
너를 통해
세상너머를 읽고
세상너머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