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 이야기

때죽나무가 피는 숲은 아름답다

제주영주 2008. 7. 1. 19:43

 

 

때죽나무꽃이 피는 제주시 절물자연휴양림에 들어서면 향기롭다. 산들바람에 실려오는 꽃향기에 멈추고 올려다 보면 하얀 종처럼 매달린 때죽나무꽃이 한아름 피워 반긴다.

 

때죽나무 꽃향기에 취해 숲길을 거닐어도 좋다.  하얀꽃송이들이 한아름 피워내고는 바람결에 꽃비로 내려 숲길은 온통 아름다운 꽃길을 연출한다. 하얀 꽃길을 즈려 밟으며  신록이 눈부신 유월의 숲길로 향해 본다.

 

때죽나무  열매에는 '에고사포닌'라는 독성이 있어 물고기를 잡을 때 열매를 찧어 물에 풀어 놓으면 물고기들을 기절시켜 떼로 물고기를 잡는다하여 '때죽나무'라 한다. 이외에도 기름때를 없애주는 효능이 있어 비누 대신 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