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피는 꽃, 詩

오월의 오는 날

제주영주 2006. 8. 27. 21:16
오월의 오는 날

 

 


당신의 오는 날엔
하늘도 말끔히 세수하여
무지개다리로 이어 놓습니다

 

 

당신이 오는 길목엔
나무와 들풀도

반짝이며 손은 흔들어댑니다

 


목말라 했던

자연의 합창소리에

당신은
눈 부신 햇살을 가득 담아
은빛가루를 뿌려놓아 주겠죠

 

 

그리 기다리지 않아도
선뜻  다가오는
초록 눈빛

 

 

때가 되면 찾아오는
당신의 맑은 초록눈빛과

마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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