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의 산행 여름밤의 산행 여름의 향기가 솔솔 넘쳐 오르는 절물오름은 울울창창 숲으로 우거져 있어 한낮에 오름을 올라도 좋은 곳입니다. 저녁 무렵 오름을 향해 가는 발걸음은 오름을 오른다는 느낌보다는 가볍게 산책하는 느낌으로 절물오름 정상에 올라보니 일찍 마중 나온 환한 달님의 미소와 함께 팔각정.. 오름 그리고 나 2006.03.09
한라산 아래 첫 동네 한라산 아래 첫 동네 푸르름으로 싱싱한 숲 속의 평화 속으로 들어서자 화전 마을로 이루어진 몇 채의 집이 드문드문 자리를 잡고 있는 한라산 아래 첫 동네, 시원스레 내리던 비는 그치고 싱그럽고 푸르른 옷을 입은 숲 속의 평화가 펼쳐지는 빈터, 푸르른 이끼들이 生을 토해내는 나무 그늘, 옹기종.. 오름 그리고 나 2006.03.09
너의 이름은 바다 해안선 따라가는 길 너의 이름은 바다 제주의 해안 절경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따라가노라면 바다의 색깔은 가는 곳마다 색깔이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파도의 성질 또한 다릅니다. 또한, 날씨의 변화에 따라 바다의 색 또한 변합니다. 흐릿한 날은 바다마저 우울한 빛.. 그안에 내가 있네! 2006.03.09
아름다운 용눈이오름 칠월의 오름,,, 아름다운 용눈이오름 오늘따라 유난히 산새소리의 조잘거림에 5시30분에 눈을 떴습니다. 소풍날 유난히 일찍 일어나는 어린아이처럼 설레는 아침, 짙푸르게 짙어가는 초목이 나를 부르는 것 같은 아침녘, 신선한 느낌을 고스란히 가방에 담고 오름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신바람이 납니.. 오름 그리고 나 2006.03.09
별도봉 별도봉 영주 십경에 속하는 '사봉낙조' 그 아름다움에 빠져들고 싶은 유혹을 받으며 집을 나셨습니다. 이번에는 노을을 볼 수 있을까 기대를 하고 저녁 7시30분경 별도봉으로 향하는 나는 콧노래라도 부르고 싶을 만치 신바람이 났습니다. 잿빛 구름이 낮게 내려앉으며 나의 기대를 저버리고 말았습니.. 오름 그리고 나 2006.03.09
나의 첫 오름, 다랑쉬 아름다운 하루 나의 첫 오름, 다랑쉬 비가 갠 숲길은 더욱 푸르름을 자랑하며, 청잣빛 산수국이 초록 틈새로 함초롬하게 피어 있는 숲길은 온통 초록만이 세상 같은 날입니다. 제주에는 368개의 크고 작은 오름들이 둥근 형태로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는 모습이 마치 여자의 아름다운 곡선과도 같습니다.. 오름 그리고 나 2006.03.09
석굴암으로 가는 길 석굴암으로 가는 길..... 안개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아침, 어제의 무거운 마음을 가득 어깨에 지고 안개가 자욱한 산길을 올랐습니다. 가파른 산길은 고행자의 길처럼 험악했습니다. 녹음이 우거진 산길의 아침은 이슬이 대롱대롱 달린 초록이파리들이 탁해진 눈을 말끔히 씻겨 내려주고, 졸졸 흐르는 .. 오름 그리고 나 2006.03.09
돌 돌 뜨거운 용암이 철철 흘려 내린 긴-세월의 침묵 속에 바람과 파도의 물결 속에 깎이고 씻겨 내린 마음, 숭숭 뚫린 마음으로 오고 가던 바람의 흔적, 하얀 소금 낀 언어들이 짜디짜게 간이 잘 들어 바람에 말린 태초의 신비로움 제각기 모습으로 제각기 색깔로 의미를 부여하여 탄생되어진 영혼 마음에 피는 꽃, 詩 2006.03.09
파괴에서 풀잎으로 파괴에서 풀잎으로 따사로운 햇살 아래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는 푸른 손짓을 흔들어대며 눈부신 계절이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4월의 마지막 주 일요일 모처럼 귀염둥이까지 데리고 '새우란 자생복원 및 야생식물 이식사업' 행사장에 갔습니다. 겨우내 바싹 말랐던 갈색 잔디들이 금빛 햇살 아래 푸.. 오름 그리고 나 2006.03.09
자연의 귓속말 * 자연의 귓속말 * 울창한 숲에 서면 작은 밀어들이 바람결에 들린다 지난겨울에 속삭였던 동백꽃의 뜨거운 밀어 봄의 신부로 찾아왔던 산벚꽃의 사랑스러운 밀어 울창한 숲에서면 혼자 있어도 누군가 속삭여주는 귓속말이 들린다 푸른 이끼로 돋아나는 자연의 귓속말 마음에 피는 꽃, 詩 2006.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