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퐁이와 달콩이의 여름일기 ▲ 왼쪽부터 달퐁이 ,달순이, 달돌이, 달콩이 달퐁이와 달콩이의 여름일기 장마철에는 나무줄기를 타고 기어가는 달팽이들이 제법 눈에 띕니다. 민달팽이와 등에 집을 지고 다니는 달팽이가 있습니다. 등에 집을 지고 다니는 달팽이는 평생 무거운 집을 등에 지고 다니는데도 무겁지 않은가 봅니다. .. 나의 일상 속 이야기 2006.07.31
영원히 우리곁에 남아 있을 너 방울아~~ 방울아~` 우리 가여운 방울아~` 이렇게나마 너의 이름을 불러본다. 내 결혼식 날 너는 그 어느 때 보다 귀여워단다. 아장아장 걸어오면서 해맑게 웃고 있는 너의 모습이 눈앞에 선하구나. 깜찍하게 양갈래로 머리를 묶고 귀엽게도 웃고 있는 너의 모습이 참으로 귀여웠단다. 25년이란 세월 참으.. 나의 일상 속 이야기 2006.06.07
가여운 너에게 지금은 음악을 들으면서 나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마음을 가다듬기에는 음악만큼 좋은 것이 없는것 같다. 아니면 안개 자욱한 숲길을 거닐어도 좋겠지만, 아직은 밤이라 집을 나설 수도 없거니와 안개 자욱한 밤이 아니다. 끌로디 첼리의 Le premier pas(첫발자국)이 듣고 싶어졌다. 음악샵에서 내가 찾는 .. 나의 일상 속 이야기 2006.04.15
내 마음에 비 ▲옥녀꽃대 비가 내리고 있다. 언제부터인지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다. 가랑비에 마음이 젖는 줄도 몰랐다. 온몸이 젖어 버렸는지 무겁기만 하다.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다. 늘 꽃을 향해 걸어가고 있기는 하나 꽃을 향해 가는 것이 아님을 오늘에야 알았다. 언제부터였을까? 그 알 수 없는 욕심이 짓.. 나의 일상 속 이야기 2006.04.12
가끔은 편지로 대화를 하고 싶은 날에... 가끔은 편지로 대화를 하고 싶은 날에... White Christmas를 기다리면서 새해의 희망과 행복을 축원하는 카드를 손수 만들어서 부쳤던 그 시절, 우리들의 시대엔 그랬다. internet 문화가 들어오면서 우체국에 가지 않아도 편지는 internet을 통해 빠른 우편보다 초고속으로 도착하고 망설임 없이 보내기만 클릭.. 나의 일상 속 이야기 2006.04.03
비가 내리는 날엔 운치를 즐기자! -* 비가 내리는 날엔 운치를 즐기자! -* 오늘처럼 추적 거리는 비가 내리는 날이며, 그 어디론가 우산을 들고 집을 나서고 싶은 충동이 푸른 바다처럼 일렁인다. 최남단 마라도를 향해 돛을 올리고 싶은 충동에 송악산으로 갔다. 송악산엔 비는 그친 상태였다. 그러나 이게 웬걸, 한 줄기 희망을 안고 찾.. 나의 일상 속 이야기 2006.04.0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는 바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 감사하는 일은 아름다운 결정체를 만들어가는 일입니다. 자신을 낮추어 사랑하는 일, 감사하는 일, 자신을 조금씩 비워 가면서 자신보다 더 아끼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 나의 일상 속 이야기 2006.03.10
햇살 좋은 가을날 ♡♡햇살 좋은 가을날♡♡ 태풍만 아니었으면, 일정대로 오름 가는 것을 진행했을 겁니다. 굼부리안에 호수가 있는 오름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맑은 호수에는 잉어가 노닐고 초록 잎 새 위로 투영되는 보석 같은 햇살은 곱게 부서져 내리고 산바람의 불어와 가을이 농익어간다고 전해 줄 것만 같은 산.. 나의 일상 속 이야기 2006.03.10
꼬마가 생각하는 부자란? 꼬마가 생각하는 부자란? 8살 애가 생각하는 부자란 엄마, 아빠, 오빠, 언니 그리고 자기가 있어 우리 집은 부자라고 말을 합니다. 자기 짝꿍은 가난하다고 합니다. 왜냐고 물어보니 그 친구는 엄마와 단둘이 단출하게 살아서 가난하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면서 짝꿍을 가엾게 여겼던 꼬마가 1년을 지나.. 나의 일상 속 이야기 2006.03.10
야생초 같은 사람 야생초 같은 사람 가끔은 아파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심하게 아프지만 않는다면요. 왜 그런 줄 아세요? 다름이 아니라 2월 초에 읽으려고 사다 놓은 책 한 권이 있었는데 반쯤 읽다가 덮어 뒀거든요. 아프지 않을 때는 컴과 씨름한다고(별다른 효과도 없으면서) 책을 덮어 놓고 있었거든요. 읽어야.. 나의 일상 속 이야기 2006.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