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에는 작고 앙증맞은 풀꽃이 피어납니다. △탐라계곡에 피는 '탐라풀' -제주에는 탐라풀이 있습니다.- -'작고 앙증맞은 풀꽃, '탐라풀'- 제주에는 다양각색의 풀꽃이 많습니다.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풀꽃, 그들이 있어 크고 화려한 꽃들이 돋보이기도 합니다. 크고 화려한 들꽃에 가려 관심조차 주지 않지만, 작고 앙증맞은 꽃을 피우면 그.. 들꽃 이야기 2007.09.05
세상에서 가장 자그마한 연꽃, 애기어리연 반영이 아름다운 수생식물, 애기어리연 여름부터 가을까지 피고 지기를 반복하며 습지를 찾는 이들에게 순백의 아름다움을 선물하는 좀어리연은 세상에서 가장 자그마한 연꽃입니다. 여름날 몇 차례 비가 퍼붓고 나면 자그마한 수생식물은 물속으로 잠겨버립니다. 수생식물 대부분이 오전에 꽃을 피.. 들꽃 이야기 2007.09.04
풀잎 엽서로 피어나는 수생식물, 물달개비 △ 풀잎 엽서로 피어나는 물달개비, 아름다운 수생식물을 만날 수 있는 크고 작은 습지가 제주에는 곳곳에 있습니다. 수생식물은 피고 지기를 반복하며 늦은 가을날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파란 물감 솔솔 풀어 가을하늘을 담아내는 자그마한 못, 새털구름이 흐르고 가을바람이 스며들면 아름다운 풀.. 들꽃 이야기 2007.09.03
하늘빛처럼 고운 '소황금' △ 제주에만 자생하는 희귀식물 '소황금' 오름마다 보랏빛 꽃송이들이 하나 둘씩 피어나 가을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연인처럼 속삭이듯 가을바람이 부드러운 음색으로 살랑거리며 다가옵니다. 두둥실 떠가는 꽃구름 속으로 피어나듯 반겨줄 것만 같은 들꽃, 가을이 오면 만날 수 있으리라 믿었습.. 들꽃 이야기 2007.08.30
구름처럼 피어나는 꽃, 구름떡쑥 구름처럼 몰려드는 산행인들 틈에 끼어 한라산을 올랐습니다. 진초록으로 물든 숲을 지나 졸졸 흐르는 자그마한 개울을 지나 오르다 보면 산새소리, 풀잎 소리에 내 마음도 진초록으로 물들어 갑니다. 헉헉거리는 숨을 고르며 발밑을 내려다보면 옹기종기 어깨를 맞댄 오름군이 펼쳐지고 그 너머로 .. 들꽃 이야기 2007.07.09
너는 누구니? 노란별수선 잎 길이 33cm 안팎, 넓이 3mm, 꽃자루 3cm, 자방길이 8mm, 꽃길이 4mm, 꽃잎 폭이 2mm 꽃받침 6장 꽃잎길이와 같음 꽃받침 뒤에 털이 있음 씨앗 검은색 아주 작음 알뿌리에 수염뿌리 식물전체가 털이 있음 꽃은 오전에 만개했다가 낮에 꽃잎을 다물고 있음 보도된 노란별수선에 비해 잎이 가늘고 누워 있습니다.. 들꽃 이야기 2007.07.09
꽃천지로 물든 한라산 용진각 계곡 초록 물빛에 갇힌 쥐오줌풀, 털쥐손이 꽃이 노래하는 유월 관음사코스에서 삼각봉까지 약 6.8km 입니다. 삼각봉을 지나면 아름다운 용진각 계곡이 보입니다. 용진각 계곡은 삼각봉과 왕관릉 사이에 두고 있는 계곡으로 한라산의 꽃들이 바위틈 사이로 또는 자잘한 돌틈 사이로 피어나 이곳에서 쉬어가.. 들꽃 이야기 2007.06.28
레몬향이 풍겨오는 꽃, 매발톱꽃 레몬향으로 풍겨오는 매발톱꽃을 만나려 한라산으로 달려가고 싶었습니다. 한 주가 지나도 이런저런 핑계로 산행을 미루게 되었습니다. 관음사코스로 가려면 아침 일찍 출발을 해야 합니다. 그런 이유 탓에 섣불리 나서지 못했습니다. 주말까지 꽃이 기다려 주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자 성급한 .. 들꽃 이야기 2007.06.27
수염가래꽃 아름다운 새를 닮은 꽃, 수염가래꽃을 아시나요? 여름이 시작될 무렵이면 작고 앙증맞은 수염가래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이름 모를 새들이 날아와 습지를 노닐고 있는 듯 작고 앙증맞은 꽃은 새가 되어 날갯짓을 펄럭입니다. 수염가래꽃이 피었다는 소식에 얼른 만나고 싶었습니다. 처음 만나는 꽃도 .. 들꽃 이야기 2007.06.18
예쁜 잎을 가진 사랑스러운 두루미꽃 두루미꽃 싱그러운 풀내음으로 물들어 가는 유월, 한라산에 가면 두루미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두루미꽃은 높은 산 침엽수 숲 속에 자라는 앙증맞은 꽃입니다. 꽃이 피기 전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자그마한 들꽃이지만, 꽃도 피기 전부터 사랑의 눈짓으로 건너오기도 하지요. 두 개의 어긋나는 잎 모.. 들꽃 이야기 2007.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