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새를 닮은 꽃을 아시나요? 송이풀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 마뇨소(馬尿燒)라고도 한다. -가을을 물들이는 '한라송이풀'- 올해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탓에 가을은 저만치서 다가서지 못하고 서성거리고 있지만, 한라산에는 가을꽃들이 만발하게 피어 가을임을 속삭이고 있습니다. 가을꽃이 풍겨오는 꽃향기에 .. 들꽃 이야기 2008.09.19
물가에 핀 좀고추나물 -내게로 온 아름다운 풀꽃_ 가을바람이 파문을 일며 아름다운 꽃을 피워냈나 봅니다. 소슬바람에 꽃의 몸놀림이 잔잔한 수면에 반짝입니다. 가을을 맞는 습지에는 때늦은 여름꽃들과 가을꽃들이 공유하며 서서히 자리를 내주고 있습니다. 가는 것과 오는 것에 대한 서로 고마움을 표현하.. 들꽃 이야기 2008.09.15
한라산의 망태버섯 그 신비를 찾아서... 망태버섯은 왕대 나무 숲 속에서만 자생하는 아름다운 버섯으로 꼽습니다. 신비롭고 아름답다는 평을 받는 망태버섯은 짧은 시간에 장생하기 때문에 쉽게 만날 수 있는 버섯은 아닙니다. 어느 날 대낭 밭에서 술렁술렁 소문이 돌았습니다. "어느 대밭에 가면 망태버섯이 자생한대" 소낙.. 들꽃 이야기 2008.07.14
자잘한 풀꽃의 주는 기쁨 -홍노도라지 절물오름은 제주시 절물자연휴양림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상까지 울창한 수풀림으로 우거져서 무더운 여름 날에 오르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절물오름 등산로에는 자잘한 풀꽃들이 반긴다. 그러나 발밑을 내려다 보지 않으면 알아볼 수 없을 만치 자그마한 풀꽃은 눈에 띄지 않는다. 쪼그리고 앉아 유.. 들꽃 이야기 2008.07.01
봄맞이꽃이 내게로 온 이유 봄맞이꽃은 앵초과의 한두해살이풀로 들에 흔히 나는 풀로 잎은 뿌리에서 모여 땅위로 퍼지며 반원형이고 가장자리가 삼각모양의 톱니와 전체에 털이 있다. 줄기는 약간 붉은 빛이 돈다. 식물 전체가 10cm안팎으로 작다. 꽃은 4~5월에 꽃이 핀다. 섬 지방을 뺀 전국의 산. 들녘. 논둑, 등 약.. 들꽃 이야기 2008.04.29
작고 앙증맞은 꽃망울,괭이눈 범의귓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20cm 정도이며, 잎은 마주난다. 줄기의 윗부분엔 흰 털이 나있다. 낮은 산기슭이나 계곡 초입의 양지바른 곳에 자란다. 털괭이눈은 범의귓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는 20cm 정도이며 잎은 마주난다. 낮은 산기슭이나 계곡 초입의 양지바른 곳에 자란다... 들꽃 이야기 2008.02.10
숲 속의 악보, 솔이끼 희망을 꿈꾸는 겨울 숲 겨울 숲에 들어서면 알 수 없는 슬픔이 몰려옵니다. 윙윙~~ 매서운 겨울바람에 파도처럼 울부짖는 겨울 숲은 마치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처럼 아려옵니다. 시작도 끝도 보이지 않는 물결에 출렁이는 아우성으로 겨울을 앓다 소리도 없이 쓰러져가는 이웃의 슬픔처.. 들꽃 이야기 2008.01.16
엄동설한에 핀 '구슬봉이' 파란하늘을 올려다보며 얼굴을 살며시 내미는 구슬봉이가 한 겨울에 꽃이 피었네요. 일반적인 구슬봉이와 달리 꽃잎이 겹으로 핀 구슬봉이. 아름다움만큼 슬픔도 있답니다. 봄의 움트는 소리에 귀 기울여보세요 겨울 속의 봄은 꿈처럼 감미롭습니다. 가만히 눈을 감으면 풋풋한 바람의 .. 들꽃 이야기 2008.01.08
샛노란 들국화 향기 산국(Chrysanthemum boreale Makino) 황량한 겨울오름에 남아 있는 산국. 감국 (chrysanthemum indicum Linne ) 서귀포 바닷가에서... 알싸한 감국 향기를 맡고 있노라면 어느새 포근한 봄을 맞이하는 듯 착각을 일으킵니다. ▲ 이맘때가 되면 들꽃을 만날 수 없지만, 제주에서는 황금빛으로 꽃길을 여는 감.. 들꽃 이야기 2007.12.17
사랑스러운 용담꽃 사랑스러운 용담꽃 웅담보다 쓴맛이 나는, '용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감을 주는 우리의 들꽃을 만나지 못하는 날에는 그리움으로 피어나는 들꽃을 꿈길에서 만납니다. 꿈길에서 만난 용담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그 여느 때보다 아름다운 빛깔로 다가왔습니다. 꿈길에서 만.. 들꽃 이야기 2007.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