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 아름다운 마을, 용수리 쪽빛 하늘 아래로 펼쳐지는 가을빛이 발그레하니 참 곱다. 바람결도 깃털처럼 부드러운 음색을 내며 아름다움을 한껏 토해내고 있다. 섬과 풍차가 어우러지며 물결을 일렁이고 있는 그 아름다움 속으로 이끌게 하는 계절이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로 향했다. 제주시에서 서쪽으로 43km .. 제주마을탐방 2012.11.09
오름과 동굴 그리고 습지가 어우러져 발길이 머무는 곳 전형적인 농촌 ‘덕천리’ 오름과 동굴 그리고 습지가 어우러져 발길이 머무는 곳 발광했던 태양도 누그러져 한 모퉁이에서 피어오르는 모닥불처럼 소리 없이 타오르고 있다. 이렇듯 가을은 모든 것을 용서하고 너그러움을 베푸는 계절이다.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 한적하고 고요한 마을.. 제주마을탐방 2012.09.28
선조의 삶을 이어가는 구엄리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는 해안 제주여성들의 노동 공간이었던 바당, 그들의 흘린 땀이 결실을 보게 하는 바당, 척박한 환경을 딛고 억척같이 살아온 제주여성들의 삶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바당이 있다. 제주시 애월읍 구엄 소금빌레는 기암괴석이 이채롭게 펼쳐지는 해변이다. .. 제주마을탐방 2012.08.30
즐거움과 재미를 더한 마을, 낙천리 즐거움과 재미를 더한 마을, 낙천리 다양한 의자들이 풍경이 되는 마을, 각양각색의 의자들로 마을 곳곳에 배치한 낙천마을은 현대적 조형예술로 새롭게 탄생했다. 저마다의 이름을 가진 의자들이 나그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에서 동쪽으로 7km 지점 떨어진 ‘낙.. 제주마을탐방 2012.08.08
비췻빛 해변이 여름을 부른다 그림 같은 마을, 협재리 파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바다가 여름을 품고 출렁거리기 시작했다. 비췻빛 바다 위에 섬 하나가 그림처럼 펼쳐지는 마을, 이국적인 풍광에 가슴이 요동친다. 협재리는 제주시 국제공항에서 서쪽으로 약 32km 떨어진 해변 마을이다. 협재리는 금산동, 재암천, 재.. 제주마을탐방 2012.06.29
에메랄드빛 바다와 파란 하늘이 맞닿은 김녕리 에메랄드빛 바다와 파란 하늘이 맞닿은 김녕리 바람과 파도를 가르며 여름으로 치닫고 있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로 행했다. 이 마을 초입에는 해녀마을임을 알리는 상징탑이 세워져있다. 김녕리는 제주공항에서 동쪽으로 약 30㎞ 떨어진 해안가 마을이다. 김녕리는 넓은 목장지대와 청.. 제주마을탐방 2012.05.28
옥빛과 청록이 어우러지는 외도 비경 연둣빛 이파리들이 싱그러움을 노래하며 봄의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생동감을 불어넣는 완연한 봄빛에 녹아든다. 옥빛과 청록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한층 뿜어내는 제주시 외도동으로 향했다. 제주시 외도동은 내도동, 도평동, 외도1.2동으로 형성된 마을이.. 제주마을탐방 2012.04.27
4.3의 상흔과 화해의 길에 서다 울음마저도 죄가 되던 암흑의 시대 저편으로 봄볕이 따사롭게 길을 비추고 있다. 허나 제주의 봄바람은 손끝이 아리도록 가슴에 파고든다. 슬픔에 젖은 꽃망울이 터트리지도 못한 채 울고 있기 때문일까. 꽃향내를 품고 피어나고 싶었지요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할아버지와 할머니.. 제주마을탐방 2012.03.28
용의 승천을 꿈꾸는 마을 상상의 동물인 용이 살았던 ‘용연계곡’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된 '용담동'은 용담1동과 용담2동으로 나누어져 있다. 용담1.2동의 경계를 이르는 용연계곡은 한라산 백록담 북쪽에서 발원하여 방선문을 거쳐 용담동 용연(龍淵)에 닿는다. 이 용연계곡은 바다와 맞닿은 하천으로 제주도.. 제주마을탐방 2012.02.27
천연자원과 유적이 함께 어우러져 숨 쉬는 곳, 삼양동 천연자원과 유적이 함께 어우러져 숨 쉬는 곳, 삼양동 갯내음 물씬한 바닷가에 봄기운이 성큼 다가왔다. 겨우내 웅크리고 있던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짭조름한 바닷냄새가 풍겨온다. 바닷가 너머로 물결치는 용의 능처럼 이어지는 원당봉과 한적한 포구, 파란 바다, .. 제주마을탐방 2012.01.30